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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PM 도전기 (1) - 어쩌다 PM이 되었나

24년 3분기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테스트하고 실행으로 옮기는 활동을 많이 했다. 덕분에 커뮤니티라는 큰 프로덕트를 내가 담당하게 되었다. 먼저 우리 앱의 커뮤니티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대부분의 앱들이 유저를 자주,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서 커뮤니티를 쉽게 떠올리고 쉽게 성공할 거라고 막연한 기대를 하는 것 같다. 우리 앱도 마찬가지였다. 커뮤니티를 처음 만들 땐 내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한 발짝 뒤에서 바라볼 때에도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로 우리 앱의 커뮤니티 성과는 정말 처참했다. 글을 쓰는 유저도 없을 뿐더러, CS 글만 잔뜩 올라왔다. 글을 쓰게 하기 위해 매주 이벤트만 여는.. 의미 없는 활동의 연속이었다. 이 의미 없는 활동을 멈추고..

마케터 일기 2024.11.02

앱 내 콘텐츠 조회수 늘리기 위한 고군분투의 기록 | 2년 6개월만에 회사에서 1인분을 하기 시작했다

[단편 스타트업 글은 사설이 깁니다.] [콘텐츠 조회수 늘리기 위한 고군분투 기록은 아래에 있습니다] 어쩌다 11월, 벌써 가을이 지나가고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이맘때쯤 직장인들이라면 올해 내가 한 일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것 같다. 연말이 온다는 건 연봉협상을 하는 때가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내가 가진 능력, 회사에 기여한 것에 비해 과분한 연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절대적으로 많이 받는다는 게 아니라 내 능력대비^^!!!) 연봉은 많이 받으면 받을 수록 좋은 것이니 협상할 때 인상률을 크게크게 불렀다. 그러면서도 “도대체 회사에서는 나를 왜 좋게 평가할까?” 하는 의문은 가시지를 않았다. 지금의 회사에 들어온지 2년하고 6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나는 내가 1인분을 하고 있다는 생각..

마케터 일기 2024.11.02

무신사는 되고, 지그재그는 안 된 이유 :: 유저를 잘 활용해야 하는 이유 (3편)

유저 덕질하는 마케터, 으누입니다🐰 ​ 무신사의 네비게이션 바를 보면 2번째에 스냅 이라는 서비스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저들의 패션 OOTD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인데요. 사실 지그재그에도 에픽이라는 동일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꽁꽁 숨겨두어서 지금은 찾기 힘들죠. (지그재그 사랑해요! 지그재그 헤비 유저입니다😂) [유저의 패션 사진을 보는 곳을 만든다] 기능 자체는 다를 것이 없는데, 왜 무신사의 스냅은 잘 되고 지그재그의 에픽은 잘 안 된 걸까요? ​ ​ ​ ✍️ 1단계는 볼 만한 콘텐츠가 쌓여야 합니다. ​ 무신사 스냅은 누구나 사진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그재그 에픽은 에픽 에디터로 선정된 사람만 사진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콘텐츠가 올라오는 속도, 양 자체에 엄청난 차..

마이리얼트립이 수익의 50%를 나눠주는 이유 :: 유저를 잘 활용해야 하는 이유 (2편)

유저 덕질하는 마케터, 으누입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유저가 발행한 링크로 수익이 발생하면, 수익의 50%를 나눠준다며 마케팅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은 왜 수익의 50%를 나눠주는 걸까요?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 유저의 링크에서 매출이 측정되지 않았더라도, 문제 없습니다. 브랜드 노출 효과는 확실하니까요. ​ 유저의 링크를 통해 구매 전환이 발생하면, 마이리얼트립은 분명 좋을 것 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실제 매출 전환이 발생하지 않으면 또 어떤가요? ​ 유저가 앱이 아닌 개인의 SNS에 발행한 후기는 브랜드를 떠올리게 만든 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 ​ 🗣️ 마이리얼트립을 떠올리게 하는 법? 앱 바깥에서 서비스의 후기를 생산하면 되죠. ​ ..

토스 증권 커뮤니티, 왜 잘 됐을까? :: 유저를 잘 활용해야 하는 이유 (1편)

유저 덕질하는 마케터, 으누입니다🐰 ​ 대부분의 앱 마케터들이 주목하는 서비스, 토스는 증권에서도 다른 서비스와는 차별점을 보였습니다. 바로 커뮤니티인데요. ​ 다른 증권 서비스에서도 흔히 말하는 종목토론방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토스의 커뮤니티는 잘 된 것일까요? 바로 신뢰도 때문입니다. ​ 투자에 일가견이 있고, 정보를 나누고 싶어하는 기버(giver) 성향의 유저는 꼭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그 사람이 정말 수익을 잘 내고 있는 사람인지, 어그로성 글만 적는 사람은 아닌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 토스는 콘텐츠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뱃지를 활용했습니다. 뱃지가 붙어있는 사람의 글은 어느 정도 믿고 봐도 괜찮은 것이죠. ​ 대표적으로 명예로운 뱃지는 3종류가 있습니다. 자산가:..

[데이트립] 사용자 중심으로 앱 개선해보기

요즘 관심있게 보고 있는 앱인 '데이트립' 분명 좋은데, 왜 막 엄청 재밌지는 않을까? 왜이렇게 딱딱하게만 느껴질까? 라는 생각이 들어 데이트립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해보았다. 그래서 작성하게 된 정보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데이트립 바꿔보기 #1. 메인페이지의 UX writing 개선 회색은 현재이고, 파란색은 나의 개선 제안사항 이느니라... #2. 큐레이션 UI/ UX 개선 회색은 현재이고, 파란색은 나의 개선 제안사항 이느니라... #3. 마이페이지 UI/ UX 개선 (+게이미피케이션) 회색은 현재이고, 파란색은 나의 개선 제안사항 이느니라... 물론 내가 데이트립의 직원은 아니니, 데이트립의 의도는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겠지만 사용자로써 이런 점은 이렇게 개선되면 좋지 않을까? 라는 포인트에서 ..

[뉴스레터 기획] 의 첫 걸음은 어떻게? (feat. 육하원칙)(by. 쪼렙 마케터)

마케팅, 브랜딩 공부하려고 시작했눈데,,취준때문에 안 올리다가 취업이 되어버렸지 모얌ㅋ 현재는 마케팅 대행사 내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고 있따. 어찌 되었든, 나는 여전히 쪼렙이니까 일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복습해보려고 한다. 첫번째는 뉴스레터 기획. 여기까지, 제가 뉴스레터 콘텐츠를 기획하면서 "아 첫 시작은 이렇게 했어야 하는구나" 라는 것을 느끼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포스팅을 작성해보았어요. 뉴스레터 전문가분들께서 잔소리를 해주신다면 너무 좋구요, 저와 같은 쪼렙 마케터, 취준생, 대학생분들께선 질문이나 토론이나,,무엇이든 남겨주셔도 좋구용,, 내용은 위에 있는 것이 다 이지만, 혹여 pdf 파일이나 ppt로 갖고싶다! 라면 메일주소를 댓글에 남겨주세용 글엄 이 세상 쪼렙 신입 마케터들 이!팅!파!

마케팅 공부 2021.05.26

마케팅 에이전시, 3일차 신입의 일기

그렇습니다. 코시국에 졸업하고 칼취업한 사람, 그거 바로 저 입니다만. 어느새 출근 3일차가 되었습니다. 대학교 입학하면서 "마케터 돼야지!"라고 막연히 생각하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어쩌다보니 마케팅 관련 활동이었고 그렇게 마케팅 에이전시에 들어와 3일이 지났습니다. 3일동안 느낀 점은 "조용하게 빠르다" 정도가 되겠군요. 응당 마케터라면, 세상 인싸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항연! 이라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겠다만 (물론 이런 것도 필요하지만) 마케터라함은, 세상 논리정연한 사람이어야 하는 것. 논리적으로 가설을 세우고, 전략을 수행하고, 실험해보고, 개선해보고의 반복을 잘 할 줄 아는 사람인 것. 그렇게 3일차, 벌써 광고 시안을 만들어 본 것. 이런 걸 저 같은 신입이 해도 되나요..? 예..? ..

마케팅 공부 2021.03.17

[컴활 2급 필기] 이것만 봐도 합격 SSAP가능한 핵심요약집

10/29일 컴활 2급 필기 시험을 봤고, 아주 매우 안정적인 점수로^0^ 합격을 했습니다. 컴활 2급 필기 난이도는 ★★☆☆☆ 정도..? 쉬운 편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문제 은행식으로 시험이 진행되기 때문이죠. 저는 정말 단 한번도 이론 개념을 본 적이 없고, 기출문제 CBT만 풀어봤어요. www.comcbt.com/xe/c2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기출문제 -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기출문제 www.comcbt.com 그렇게 풀다보면, 방금 저기서 본 문제가 여기서도 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매우 똑같이 나오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이것만 봐도 합격은 할 수 있을!!!! 핵심 내용만 정리해보겠습니다. (작성 순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마케팅 공부 2021.01.31

(6) [게이미피케이션] 적용방법을 사례와 함께 알아보자!

으누 뭐하누? 마케팅실무자 될건데?! 여섯번째 이야기 "고객님덜~! 울 서비스 재밌어서 이탈하기 싫쥬~?" [게이미피케이션 (gamification)] 오늘은 게이미피케이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게이미피케이션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하고 하루에도 수십번 노출되는 앱 전략이에요. 하지만, 그걸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어가는 것과 페이퍼로 쓱- 정리해서 머리에 쏙- 넣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 아니겠어요오~? 그래서! 예전에 뜻이 같은 (?)ㅋㅋㅋㅋ친구들과 진행했던 스터디에서, 제가 발표를 맡았던,, 그 자료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 ) 다덜 예쁘게 봐주세오,,^^~~,,,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앱에서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하는 방법 부제) 앱을 재밌게, 그래서 더 자주 들어오게 하자. oh wow..!..

마케팅 공부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