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덕질하는 마케터, 으누입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유저가 발행한 링크로 수익이 발생하면, 수익의 50%를 나눠준다며 마케팅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은 왜 수익의 50%를 나눠주는 걸까요?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 유저의 링크에서 매출이 측정되지 않았더라도,
문제 없습니다. 브랜드 노출 효과는 확실하니까요.
유저의 링크를 통해 구매 전환이 발생하면, 마이리얼트립은 분명 좋을 것 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실제 매출 전환이 발생하지 않으면 또 어떤가요?
유저가 앱이 아닌 개인의 SNS에 발행한 후기는 브랜드를 떠올리게 만든 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마이리얼트립을 떠올리게 하는 법?
앱 바깥에서 서비스의 후기를 생산하면 되죠.
마이리얼트립의 여행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은 어떻게 될까요?
이미 마이리얼트립을 잘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보통 아래와 같지 않을까요? (tmi: 최근에 삿포로 비에이 투어를 다녀온 제가 아래와 같은 과정으로 구매했습니다ㅎㅎ)
①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찾아본다 → ② 마이리얼트립에 괜찮은 투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③ 마이리얼트립을 다운 받는다 → ④ 여러 투어의 후기를 비교해본다
1단계는 SNS에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후기를 찾아보는 것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마이리얼트립을 아주 잘 활용하지 않는 그룹이라면요.
👨🏻👩🏻👧🏻👦🏻 마이리얼트립이 잡고 싶은 그룹은 누구일까요?
"여행 준비를 하고 있는데 마이리얼트립을 떠올리지 못한 사람" 아닐까요?
이미 마이리얼트립을 잘 사용하고 있는 유저에게는 마이리얼트립 앱 내 상품 리뷰가 중요할 수 있겠지만, 마이리얼트립을 잘 사용하지 않았던 사람에게는 앱 바깥 SNS 속 후기들이 더 중요합니다.
여행 준비할 때, 마이리얼트립을 바로 떠올리지 못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그런데 말입니다...
유저가 발행한 콘텐츠, 괜찮을까요?
👍 유저의 '찐 후기'가 먹힙니다.
브랜드의 목소리는 (슬프게도) 먹히지 않습니다.
저 또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마케터로서, 새로운 기능이 나올 때, 앱의 장점을 소개하고 싶을 때 콘텐츠를 만들곤합니다. (참고로, paid 광고는 별도로 진행하지는 않고 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가끔은 마케터의 자질이 있는 건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직접 앱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의 후기가 훨씬 공감이 가고, 기능이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마이리얼트립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앱에 이런 것이 있다, 가격은 이러하다" 이야기 하는 것은 잘 할 수 있지만, "상품을 직접 경험해보니 이렇게 좋더라"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paid 광고로도, 오가닉 콘텐츠로도 매력적으로 만들긴 어려울 것입니다. 매력적으로 만들더라도 유저가 집중해서 보지 않을 것이고요^_ㅠ
그렇다면 유저의 콘텐츠를 활용하면 해결될 일입니다.
유저를 잘 활용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 많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이 왜 수익의 50%를 나눠주는 마케팅 파트너를 모집하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몇 자 적어보았는데요. 앱에서 유저를 활용하는 방법, 유저 발행 콘텐츠를 늘리는 방법에 대해 고민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유저를 잘 활용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다른 브랜드의 사례를 앞으로 차곡차곡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마케터 분들 소통하고 친해져요🙌
✅ 유저 덕질하는 마케터, 으누입니다.
-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브랜드 마케터로 일 하고 있습니다.
- 300명의 유저와 단톡방에서 매일 수다를 떱니다.
- 유저들이 서비스를 대신 홍보해주도록 동기 부여합니다.
- 협업 및 문의는 gecko_09@naver.com 로 연락주세요.
'마케팅 인사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신사는 되고, 지그재그는 안 된 이유 :: 유저를 잘 활용해야 하는 이유 (3편) (0) | 2024.01.12 |
---|---|
토스 증권 커뮤니티, 왜 잘 됐을까? :: 유저를 잘 활용해야 하는 이유 (1편) (0) | 2024.01.12 |
[데이트립] 사용자 중심으로 앱 개선해보기 (4) | 2021.09.28 |
(2) [VIBE바이브] 유저의 노동을 줄여주는 VIBE (1) | 2021.01.08 |
(1) [29CM, 무신사] 비교분석 및 전략수립 (5) | 2020.12.25 |